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은 에버랜드에서 자체 개발한 장미 품종 ‘가든에버스케이프’(Garden Everscape, ER 015)가 일본 ‘기후 국제 장미대회(Gifu International Rose Competition)’에서 은상을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 국내 개발 장미 품종이 국제대회 수상작에 이름을 올리기는 처음이다. 기후 장미대회는 세계 장미협회가 인증하고 영국 프랑스 미국 등에서 유수의 업체들이 참여하는 국제대회다.
가든에버스케이프는 2015년부터 2년간 연구한 끝에 개발한 살구색 꽃잎의 홑꽃 장미다. 내병충성과 추위에 강해 관리가 편하다. 한 번에 많은 꽃이 피고, 봄부터 가을까지 지속적으로 개화한다. 정원 조경용에 적합해 연천허브빌리지, 백두대간수목원 등 여러 식물원과 기업체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김지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