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음성에 자동차연구원 분원 설립

입력 2021-11-04 04:08

충북 음성에 국내 최고의 자동차 전문연구기관인 한국자동차연구원(KATECH) 분원이 설립된다.

충북도와 한국자동차연구원, 음성군, 충북테크노파크는 3일 그랜드플라자청주호텔에서 한국자동차연구원 충북분원 설립과 친환경자동차 산업의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한국자동차연구원은 오는 2023년 음성에 전기 다목적자동차의 안정성을 위한 시험평가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기반으로 전기 다목적자동차의 차량별 맞춤형 플랫폼 특화기술 개발 및 핵심부품 개발을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 이시종 지사는 “그간 주력산업으로 육성해 온 수송기계부품산업의 친환경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연구개발(R&D)지원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며 “자동차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충북이 미래차 산업을 주도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도는 친환경 중심의 자동차산업 선점을 위해 미래자동차산업 육성에 나서고 있다.

도는 전파플레이그라운드를 청주시 오창읍 충북대 오창캠퍼스 자율주행차 테스트베드 내 2479㎡ 규모로 건립할 계획이다. 이 시설은 자율주행차 관련 기업의 전파시험을 지원한다. 내·외부 전파 차단 국제표준규격(IEEE 299) 이상으로 구축된다. 전파가 유입되거나 유출될 수 없는 폐쇄형이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