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X인터내셔널·배민 등 부산에 투자 잇따라

입력 2021-11-04 04:09
LX인터내셔널·클루커스·우아한형제들-부산시 투자 MOU 체결. 부산시

부산에 LX인터내셔널이 대규모 물류센터를 건립하고, ‘배달의 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500여명 규모의 컨택센터를 신설하는 등 수도권 기업들의 투자가 잇따라 진행된다.

부산시는 3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박형준 부산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LX인터내셔널·클루커스·우아한형제들과 투자유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LX인터내셔널은 2025년 1월 가동을 목표로 부산 강서구 국제산업물류도시 내에 총 2300여억원을 투자해 부지면적 5만9969㎡ 규모의 동남권 거점 국제물류센터를 건설할 계획이다. 올해 5월 LG에서 인적 분할해 설립된 LX인터내셔널은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물류 사업을 추진 중이다. 물류센터 건립이 완료되면 1500여명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클루커스는 내년 상반기 센텀시티 내 사업장을 신설해 2년간 8여억원 이상을 투자하고, 30여명의 인력을 고용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마이크로소프트사의 Azure(클라우드) 글로벌 기술 최고 등급을 보유한 클라우드 매니지먼트(MSP) 전문 기업이다.

우아한형제들은 부산 중구와 부산진구에 컨택센터를 신설해 500여명을 채용하고, 배민아카데미를 열어 소상공인들에게 맞춤형 교육과 컨설팅을 제공할 계획이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