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역 현장에 눈높이 맞춘 교육 과정 통해 목회 지원

입력 2021-11-04 03:05
실천신대가 2019년 5월 대한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에서 개최한 ‘하나님 나라 목회박람회’ 현장. 하나님 나라와 목회를 어떻게 연결할 수 있는지 고민하고 모색하는 자리였다. 실천신대 제공

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총장 이정익 목사)가 2022학년도 봄학기 석박사과정 신(편)입원생을 모집한다. 접수는 다음달 16일까지 학교 홈페이지(gspt.ac.kr) 입학 안내 게시판에서 내려받아 접수하면 된다. 접수는 방문과 우편(등기) 둘 다 가능하다.

전공은 2년 과정 실천신학석사과정(Th. M.), 3년 과정 실천신학박사과정(Ph. D./Th. D.), 4년 과정 실천신학통합과정(Th. D.)이다. 석사과정은 전원 장학금을 지급한다. 모집인원은 실천신학석사과정은 00명, 실천신학박사과정(통합과정 포함)은 0명, 실천신학 석·박사과정 편입학(통합과정 제외)은 0명이다. 면접, 필기시험은 다음달 20일이다. 실천신학석사는 서류전형 및 면접, 박사과정은 필기시험 및 면접, 석박사 편입학은 서류 전형 및 면접으로 평가한다.

실천신대는 2005년 개교 후 목회자들에게 목회에 실제적인 도움을 주는 데 노력해왔다. 하나님 나라의 큰 틀에서 목회를 재구성하고, 목회의 방향을 제시해왔다.

코로나19 이후에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교회 생존’을 주제로 ‘찾아가는 신학 세미나’를 개최했다. 전국 12곳에서 진행된 이 세미나를 통해 코로나 초기에 목회자들에게 길을 제시했다. 또 국제실천신학 심포지엄을 열고 세계적인 석학 미하엘 벨터 교수를 온라인으로 연결해 ‘코로나19, 문명의 전환과 한국교회’라는 주제로 인류적인 문제로 살펴보았다. 지난 10월 학술제에서는 ‘온라인 시대의 목회’라는 주제로 메타버스의 목회 활용에 대해 구체적인 제안들을 제시했다.

실천신대 본부 전경. 실천신대 제공

특히 올 2학기에는 코로나 시대에 맞게 다양한 과정을 신설해 제공하고 있다. 실천신학석사에 ‘청소년/청년 리더십’과 ‘사회적 목회’ 과정을 신설했다. 이는 현재 목회자들의 요청이 가장 많은 분야로 교계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 과정에서는 평생 헌신해온 전문사역자들을 초청해 현장에 기반을 둔 사역을 교육한다. ‘사회적 목회 전공’에서는 소통형, 복지형, 지역사회형, 사회경제형 등 새로운 목회 형태에 어떻게 적응하고 끌고 가야 하는지를 다룬다. 여기에 더해 내년 1학기에는 ‘선교사 반’을 신설한다. 온라인 강의를 통해 지역의 어려움을 넘어 교육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이런 노력의 결과로 새로운 목회 모형들이 나오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졸업생들의 현장에서 목회가 새로워지고, 사회적 선교가 일어나며 지역사회를 변화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실천신대는 다양한 장학금 혜택을 제공한다. 모든 석사과정 학생들에게 1~3학기 40%의 장학금을 지원한다. 그 외에도 성적, 근로 등의 교내 장학금과 은성장학재단과 같은 외부 장학금이 있다.

실천신대 총장 이정익 목사는 “개인주의화 현 풍조에서 실천신대는 사적 신앙을 넘어 공적 신앙을 실천하는 공동체로 나아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것이 바로 한국교회의 미래를 결정 짓는다는 생각으로 하나님 나라의 신학과 실천을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학교는 그동안 현장의 목회자들과 함께 하나님 나라를 소망하는 목회를 만들어 왔다”며 “특히 여러 목회현장에서 창조적 사역을 이루어내며 한국교회에 소망을 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으로 새로운 시대가 요구하는 목회를 만들어 가려 합니다. 한국교회의 대표적인 리더들을 객원교수로 모시고 우리의 경험을 넓혀 가려 합니다. 교수들과 현장의 목회자들이 함께해 이론보다 현장의 변화를 이끌 수 있는 실제를 공부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로써 한국교회에 새로운 목회의 현장을 제시해 나갈 것입니다. 이 귀한 사역에 여러분들을 초청합니다. 작지만 강한 학교인 실천신대에서 하나님의 주관하심을 경험하길 바랍니다.”

전병선 기자 junb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