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사우디 ‘비전 2030’ 참여

입력 2021-11-03 04:08
삼성물산이 지난 9월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람코로부터 수주한 ‘타나집 프로젝트’ 조감도. 삼성물산 제공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사우디아라비아 투자부와 포괄적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사우디아라비아 투자부는 국가 혁신전략인 ‘비전 2030’에 따라 에너지·도시 개발, 인프라 확장을 위해 투자를 유치·지원하는 정부 부처다.

삼성물산은 사우디아라비아의 그린에너지 사업 분야에서 협업을 강화하기로 했다. 테마파크와 실내 스키장, 상업시설 등이 들어가는 초대형 복합단지사업 ‘키디야 프로젝트’에서도 협력 수준을 높이기로 했다. 비전 2030에 따라 확충 예정인 도로, 항만, 발전 등 인프라 확장 프로젝트에도 금융 조달까지 연계한 포괄적 사업 협력에 나설 계획이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빌딩, 도로 등의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 폭넓은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다”며 “앞으로 그린에너지를 비롯한 인프라 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을 공고하게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택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