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종(사진) 서울 종로구청장이 내년 종로구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사퇴했다. 종로구는 김 구청장이 지난달 29일 구의회에서 사임 통지서를 제출했다고 1일 밝혔다. 공직선거법과 지방자치법에 따르면 국회의원 선거에 입후보하려는 자치단체장은 오는 9일까지 사퇴해야 한다.
김 구청장은 2010년 구청장에 당선된 뒤 종로구 최초 3선 구청장을 지냈다. 김 구청장은 “임기를 다하지 못해 구민께 죄송한 마음”이라며 “이제는 국민의 삶의 질을 향상하고, 더 좋은 세상을 만드는 데 힘을 보태려 한다”고 말했다. 종로구는 내년 지방선거까지 부구청장 대행 체제로 운영된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선 경선 과정에서 의원직을 사퇴하면서 종로구는 내년 대선일에 함께 보궐선거를 치르게 된다.
강준구 기자 eye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