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가 정부의 K-배터리 발전전략에 따른 충북 2차전지 산업 육성 전략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
충북도와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충북테크노파크는 1일 도청에서 2차전지 글로벌 선도를 위한 이차전지산업 발전 공동협력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 주요내용은 2차전지 산업 지원을 위한 기술개발 및 활용시설 구축, 2차전지 산업 글로벌 클러스터 조성사업 기획 및 참여, 2차전지 소재부품장비(소부장) 특화단지 지원사업 기획 및 참여, 차세대 창의·융합 혁신 인재 양성 및 지역 사회 공헌 등이다.
한국전자기술연구원은 2차전지 소재부품 시험분석센터의 주관기관으로 내년에 오창 2차전지 소부장 특화단지에 둥지를 틀어 2차전지 핵심소재개발, 전지제조 등에 대한 시험분석을 지원할 계획이다.
충북도는 오는 2030년까지 국비와 지방비, 민간자본을 포함한 8조7417억원을 들여 2차전지 산업을 견인한다. 세계 2차전지 원천기술 및 생산 공장 컨트롤타워 역량 확보와 소재·부품·장비·제조·재활용 등 전주기의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충북은 2차전지 생산 수출 국내 1위 지역이다. 청주 오창을 중심으로 2차전지산업 생태계를 조성, 지난 2월 특화단지로 지정됐다.
도는 정부 지원을 받아 LG에너지솔루션(전 LG화학), 에코프로비엠, 아이티엠반도체 등이 위치한 오창과학산업단지 일원을 차세대 2차전지 산업을 이끌 소부장 집적화 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또 2차전지 산업 선도와 체계적 육성을 위한 전담팀 신설과 인프라 집적화 사업을 대선 공약에 반영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