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한국루터회 8대 총회장 김은섭 목사 취임 예식

입력 2021-11-02 03:05

기독교한국루터회 8대 총회장으로 김은섭(사진) 목사가 취임했다. 직전 총회장인 김 목사는 지난달 8일 제51차 정기총회에서 총대들에게 투표로 재신임받았다. 임기는 4년이다.

김 총회장은 1일 서울 용산구 중앙루터교회에서 열린 총회장 취임 예식에서 “이 길은 총회장 혼자만 가는 길이 아니다. 그리스도인인 우리가 모두 자기를 부인하고 십자가를 지고 함께 가야 하는 길”이라고 말했다. 이어 “소중한 친구는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않고 함께 가는 사람이다. 같이 길을 가다가 넘어지지 않도록 옆에서 격려하고 붙들어주길 바란다”며 “빛이 보이고 생명이 살아나는 길을 함께 담대하게 걸어가자”고 당부했다.

제2대 총회장을 지낸 김해철 중앙루터교회 원로목사는 축사에서 “총회장 직분은 사랑을 받는 자리가 아니라 사랑하고 섬기는 자리”라면서 “선한 목자였던 마르틴 루터처럼 교단 개혁과 목회자의 소명을 일깨우는 일, 성도 교육 등에 앞장서 하나님께 칭찬받는 일꾼이 되길 바란다”고 권면했다.

박효진 기자 imher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