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가 김수연의 일곱 번째 개인전인 ‘불안과 공간의 데자뷰’ 전시회가 오는 29일까지 서울 금천구 가산디지털단지역 근처 이랜드스페이스에서 열린다.
작가는 현대인의 삶에 늘 함께하는 불안의 심리적 공간을 회화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선으로 이루어진 차단된 공간 배치 설정과 뚜렷한 명암의 색깔들을 적극 활용하는 작업을 지속적으로 추구해오고 있다. 더불어 이를 제3자 시점을 도입해 타인이 다른 타인의 공간을 멀리서 응시하는 이미지를 만들어냄으로써 같으면서도 다른 현대인의 불안의 심리적 공간 그리고 그런 공간이 갖는 패러독스를 표현하고자 했다. 이를 통해 불안과 공간의 데자뷰 즉, 처음이면서도 이미 본 적이 있거나 경험한 적이 있다는 이상한 느낌 또는 환상으로의 동참을 권유한다.
한장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