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포우성 7차 재건축 도시계획위 심의 통과

입력 2021-10-29 04:05
연합뉴스

서울 강남구 개포우성 7차 아파트 재건축 계획이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서울시는 제14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개포택지개발지구 지구단위계획 결정 및 개포우성 7차 아파트 정비구역 지정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28일 밝혔다.

개포우성 7차 아파트는 1987년 준공됐으며 지하철 3호선 대청역과 접해있다. 이번 결정으로 공공임대주택 165세대를 포함해 공동주택 1234세대와 부대·복리시설이 신축된다. 건폐율 50%·용적률 299.99% 이하이며 최고 높이는 120m 이하, 최고 층수는 35층 이하로 제한된다. 최종 건축계획은 향후 건축위원회 심의에서 확정된다. 김성보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오세훈 서울시장 취임 이후 과거 정체됐던 재건축사업을 빨리 진행하겠다는 시의 의지를 보여준 결과”라고 말했다.

종로구 수송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 제1-2지구, 제1-3지구 정비계획 결정변경안도 수정 가결됐다. 종로구청과 종로소방서 부지에 종로구 행정복합청사와 소방합동청사가 들어서게 된다. 또 대림빌딩부터 종로구청, 광화문역, 종각역을 잇는 거대한 지하 연결 통로도 만들어진다. 시는 미세먼지 등 기후 변화 대응과 도심 내 새로운 공간 창출 효과 등을 기대하고 있다.

강준구 기자 eye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