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이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으로부터 처음으로 ESG 통합등급 A를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KCGS는 2011년부터 국내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 수준을 평가해 공표하고 있다. 현대로템은 환경부문 A, 사회부문 A+, 지배구조부문 A를 받았다. 지난해 통합등급 B+에서 올해 A로 올랐다.
현대로템은 국내 중공업 기업 중 처음으로 TCFD(기후변화 재무정보공개 태스크포스) 지지를 선언했다. 에너지 효율이 높은 저탄소 공정의 사업장을 구축하고, 내년 친환경 투자비용을 올해보다 55% 늘렸다. 전 사업부에서 수소사업을 중심으로 친환경 제품, 수소연료전기 기반 모빌리티 수소전기트램(사진), 디펜스 드론 등을 개발 중이다. 이밖에 감사위원회 전원을 사외이사로 구성했고, 올해 보수위원회를 신설해 이사회 보상 결정의 투명성을 확보했다.
정진영 기자 yo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