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독립교회선교단체연합회(카이캄·연합회장 김승욱 목사)는 25일 경기도 성남 할렐루야교회에서 제44회 목사안수식(사진)을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안수식에선 국내외 41개 신학교 목회학석사 출신 120명이 9개 조로 나눠 차례로 목사 안수를 받았다. 연합회장 김승욱 목사는 인사말에서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것 같은 상황에서도 하나님의 섭리를 믿으며 소망으로 감내하라”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 시대에 여러분을 목사로 세워주시는 것은 하나님의 섭리”라며 “지금은 어느 때보다 막막한 기다림의 과정을 소망으로 감당할 때”라고 강조했다. 김 목사는 ‘나의 신발을 벗습니다’(출 3:1~5)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안수식에서 김 목사는 안수자들의 서약을 받았다. 무릎 꿇은 120명의 안수자는 눈물을 훔치거나 두 손을 힘있게 모으며 안수를 받았다. 안수자 대표 박명용 목사는 “우리는 부족하고 한없이 모자라지만 우리를 통해 하나님께서 일하시는 선한 도구의 삶을 끝까지 감당할 수 있도록 기도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안수식은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라 안수자와 안수위원, 진행요원 등 소수만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서윤경 기자 y27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