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1%나눔재단이 ‘희망날개’와 ‘희망공간’으로 장애인 자립 지원, 삶의 질 향상에 적극 나서고 있다. 포스코1%나눔재단은 지난 15일 포항을 시작으로 18일 광양, 20일 송도에서 희망날개 전달식을 진행했다. 2019년 시작된 희망날개 사업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포항·광양지역 장애인에게 장애유형에 따른 맞춤형 보조기구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지원 대상지역을 인천 송도까지 확대해 장애인 174명에게 맞춤형 보조기구를 전달했다.
수혜자 가운데 2020 도쿄패럴림픽 탁구 단체전과 개인전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국가대표 장애인 탁구선수 김현욱씨도 있다. 포스코1%나눔재단은 김씨에게 초경량 티타늄 소재로 제작한 경기용 휠체어를 전달하며 선전을 부탁하기도 했다.
지난 15일과 18일, 포항과 광양에서 희망공간 오픈식도 열렸다. 올해 3년째를 맞은 희망공간 사업은 낡은 장애인복지시설을 더 편리하고 안전한 공간으로 탈바꿈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리모델링을 마치고 새롭게 문을 연 희망공간은 15곳이다. 포스코1%나눔재단은 화재 발생위험이 높거나 휠체어 진입이 어려운 장애인복지시설을 선정해 장애인들이 불편함 없이 생활하고 다양한 교육과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시설을 바꾸고 있다.
15곳의 희망공간 중 하나인 바이오파크는 발달장애인 60여명이 근무하는 식품 생산공장으로, HACCP(식품안전관리기준) 인증 기준에 맞춰 외부 오염물질의 유입을 차단하는 밀폐 작업장으로 리모델링했다. 또 다른 장애인 직업재활시설에는 외벽 판넬 교체 등 환경 개선 사업과 함께 직업 훈련 및 체험 기회 확대를 위한 VR 프로그램 설치를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