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은 협력업체와 상생의 폭을 넓히고 있다. 재무 개선과 기술 협력, 컨설팅 및 교육 기회 제공, 국제 판로개척 등을 지원하고 있다. 효성티앤씨는 자체브랜드 ‘G3H10’을 통해 코로나19에 따른 수요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 원단·봉제업체와 협업 중이다. 효성은 “재택근무 확산으로 의류의 절대소비량이 줄어든 상황에서 새 브랜드를 출시해 원단·봉제 작업을 하는 업체들에 일거리를 제공하고 공동으로 시장을 만들어가는 효과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또 효성티앤씨는 최근 친환경 스타트업인 플리츠마마에 지분 참여를 결정했다. 두 회사는 2018년 버려진 페트병을 재활용한 폴리에스터섬유 ‘리젠’으로 니트를 만드는 플리츠백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지난해 4월 제주시와 리젠 제주, 올해 3월 서울시와 리젠 서울, 4월 여수광양항만공사와 리젠 오션 등 다양한 친환경 협업을 진행해왔다. 효성티앤씨는 협력사의 신규 판로확대를 지원하고 시장 수요와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도록 돕기도 한다. 원단 생산 협력사와 함께 프리뷰 인 서울(PIS), 대구 국제섬유전시회(PID), 상하이 인터텍스타일(ITS), 독일 아웃도어 전시회(ISPO) 등 세계적인 섬유전시회에 동반 참가했다.
또한 효성은 한국에너지공단의 에너지 동행사업에 참여했다. 에너지 동행사업은 대·중소기업 동반성장을 도모하고 중소기업의 에너지 효율 향상, 온실가스 동반감축을 위한 에너지 절감 컨설팅 활동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