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이 1년 만에 온라인 콘서트를 개최했다. 실제 공연장의 분위기를 담기 위해 최첨단 영상 기술을 활용했다.
BTS는 24일 오후 6시30분 온라인 콘서트 ‘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BTS PERMISSION TO DANCE ON STAGE·사진)에서 화려한 퍼포먼스를 팬들에게 선사했다. BTS가 온라인 콘서트를 통해 팬들을 만난 건 지난해 10월 콘서트 이후 1년 만이다. 대형 스타디움 공연장에서 무대를 꾸민 건 2019년 10월 콘서트 이후 2년 만이다.
비대면 공연이란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4K 고화질과 ‘비쥬얼 이펙트 뷰’(Visual Effect View, VEV) 기술을 활용해 생동감을 높였다. VEV는 실제 공연장에서만 볼 수 있는 LED 속 효과를 온라인 송출 화면에서 고스란히 구현할 수 있는 기술이다. 관객이 6개의 화면 중 보고 싶은 화면을 실시간으로 선택해 감상할 수 있는 ‘멀티뷰’ 서비스도 활용했다. 이날 멤버 뷔는 근육 통증으로 안무를 소화하진 못하고 의자에 앉아 공연을 진행했다. 빅히트 뮤직 측은 “본인의 공연 참여 의지가 강했지만 의료진의 소견에 따라 움직임을 최소화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