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성남 서울공항에서 개최된 ‘2021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2021)’에서 총 37건, 13억 달러의 수출상담 성과를 올렸다고 24일 밝혔다.
ADEX 2021는 홀수년도마다 격년 열리는 국내 유일의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복합 전시회로, 올해는 총 28개국 440여 업체가 참가했다. 경남도에서는 총 18개 기업이 참가했다.
이를 통해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글로벌 톱3 MRO 업체인 싱가포르 에스티엔지니어링(ST Engineering)과 1213억원 규모 MRO 수주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얻었다.
향후 화물기 상단 부착물인 메가 도어를 감싸는 동체 구조물을 싱가포르 및 독일, 중국, 미국 등지로 전량 수출하게 된다.
한국복합소재㈜는 이스라엘 국영 방산업체인 이스라엘항공우주산업(IAI)와 약 290억원의 대규모 계약을 체결했다. 복합재 항공기 부품 전문기업인 한국복합소재㈜는 2022부터 2031년까지 ‘걸프스트림 G280’ 비즈니스 제트기의 꼬리날개 구조물을 공급하게 된다.
특히 이번 행사에 에어버스, IAI 등 세계 굴지의 항공기업을 비롯해 주한 캐나다 퀘벡정부 대표부 상무부 대표, 주한 캐나다 대사관 상무관 등이 경남도관을 방문해 깊은 관심을 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정수 케이피항공산업㈜상무는 “경남TP의 지원으로 ADEX행사에서 해외 고객들과 활발한 상담 기회를 가질 수 있어 수주 마케팅에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조여문 경남도 제조산업과장은 “도내 항공 업체의 수주량 확보를 위한 지원이 절실한 만큼 지속적으로 도내 항공기업을 뒷받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