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반장 최불암 50년 만에 승진… ‘형사국장’ 됐다

입력 2021-10-21 04:05

경찰청은 제76주년 경찰의날을 하루 앞둔 20일 배우 최불암(사진)씨 등 문화·예술인 10명을 명예 경찰관으로 위촉했다.

최씨는 1970~1980년대 인기드라마 ‘수사반장’에 출연해 각종 사건을 해결하는 반장 역을 맡아 경찰 수사 이미지를 높인 공로로 명예 경찰관으로 위촉된 지 50년 만에 치안감으로 승진해 초대 명예 형사국장으로 임명됐다. 최씨는 “책임감을 느끼고 국민과 소통하는 경찰의 모습을 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찰청은 또 ‘선선선’ 교통정책 홍보를 맡았던 배우 김성환씨를 명예 교통안전과장(총경), 드라마 ‘보이스’에서 112센터장으로 열연한 배우 이하나씨를 112상황팀장(경장)으로 승진 위촉했다.

배우 김영철씨는 명예 지구대장(경정), 경찰청 범죄예방 홍보대사를 맡은 배우 박상원씨는 명예 생활안전과장(경정), 산악인 엄홍길씨는 명예 경찰특공대장(경정), 경찰 문화대전 심사위원 화백 정성태씨는 명예 피해자보호팀장(경정), ‘시그널’, ‘싸인’, ‘유령’ 등 다수의 전문 경찰 수사 드라마를 집필한 작가 김은희씨는 명예 과학수사팀장(경감)으로 임명됐다. ‘범죄도시’의 감독 강윤성씨는 명예 강력팀장(경감), 영화 ‘청년경찰’의 감독 김주환씨는 명예 형사팀장(경사)으로 위촉됐다.

박민지 기자 pm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