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혈액 부족이 심화하자 광화문원팀 소속 16개 기관과 ‘사랑의 릴레이 헌혈’(사진)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광화문원팀은 서울 광화문 일대에 사무실이 있는 16개 기업, 정부기관 및 비영리단체들이 지난 5월 출범한 협업 프로젝트의 이름이다. 사회 문제를 해결하고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가치를 실현하는 게 목표다.
지난 13일 처음 시작한 사랑의 릴레이 헌혈은 10월 한 달 간 매주 수요일, 서울 종로구에 있는 종로홍보관 앞에서 진행된다. 광화문원팀 소속 임직원은 누구나 광화문원팀의 착한 플랫폼 ‘나눠정’ 애플리케이션에서 헌혈 희망일을 선택할 수 있다. 20일 기준으로 약 150명이 헌혈에 참여했고, 300여명이 신청했다.
대한적십자사 동부혈액원 윤정표 과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헌혈기피 및 단체헌혈이 줄어 혈액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생명을 나누는 값진 일에 광화문원팀 소속 임직원이 동참해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