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기(사진) 전 마포문화재단 대표이사가 재단법인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로 취임할 예정이다. 서울시와 공연계에 따르면 서울시는 공모 등의 절차를 마치고 18일자로 이창기 대표를 선임할 예정이다. 임기는 3년이다.
이 전 대표는 세종문화회관 공연기획부장과 본부장 등을 거쳐 강동문화재단 강동아트센터와 마포문화재단 마포아트센터 대표로 재직하며 공연기획에 잔뼈가 굵은 예술경영 전문가다. 세종문화회관 시절 관객이 1000원으로 공연을 보는 ‘천원의 행복’을 기획해 주목받았다. 강동아트센터에선 무용 특화 공연장으로 자리매김하게 만들었고 마포아트센터에선 ‘M-PAT 클래식 음악 축제’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활성화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서울문화재단은 지난 5월 김종휘 전 대표가 서울시로부터 직권남용 혐의로 직무징계를 받다가 지난 9월 임기 완료 직전 해임되는 사태를 겪었다. 이후엔 서울시 문화본부장 대행체제로 운영됐다.
장지영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