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석 티몬 대표 “이커머스 3.0으로 동반성장 하겠다”

입력 2021-10-14 04:04

장윤석(사진) 티몬 대표가 13일 라이브방송으로 진행된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내년 상반기 ‘프리 IPO(상장 전 투자 유치)’에 이어 내년 중 IPO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더 좋은 회사와의 인수·합병(M&A)도 다 열려 있다”며 매각 가능성도 열어 뒀다. 티몬은 하반기 상장을 계획했으나 지난 6월 이를 철회했다.

장 대표는 티몬의 새로운 비전으로 ‘이커머스 3.0’을 제시했다. 그는 “이커머스 1.0이 온라인, 2.0이 모바일이었다면 3.0은 협력과 상생, 지속가능성이라는 가치를 중심에 둔 ‘관계형 커머스’”라며 “기존의 가격, 배송을 뛰어넘는 콘텐츠 기반 커머스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역경제 활성화와 동반성장에도 힘을 주기로 했다. 장 대표는 “이커머스 3.0이라는 티몬의 비전을 통해 고객과 파트너에게 사는 재미를 전하고 동반성장하는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장 대표는 머지포인트 사태와 관련해 “중개사업자로서 모든 판매상품을 일일이 검수할 수는 없지만 충분히 위험성을 고려하고 접근했어야 했다”며 “죄송한 마음이 든다”고 말했다.

문수정 기자 thursda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