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문회사 SK㈜는 최근 미국 모놀리스(Monolith)사와 국내 청록수소 및 고체탄소 시장 진출을 위해 국내 합작법인 설립 및 사업 협력을 위한 앙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양사는 이르면 내년 초 합작법인 설립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모놀리스의 독보적 기술 경쟁력과 SK㈜의 사업 역량을 결합해 청록수소, 고체탄소 등 국내 친환경 산업 원료 시장을 선점한다는 구상이다.
양사는 향후 모놀리스의 친환경 고체탄소를 2차전지 인조흑연 음극재로 활용하기 위한 연구도 진행할 예정이다. SK㈜는 수소사업 밸류체인에 청록수소 포트폴리오를 추가함으로써 수소사업 로드맵 실행력을 한층 제고할 것으로 보고 있다. 청록수소는 천연가스를 고온의 반응기에 주입함으로써 수소와 고체탄소로 분해되며 생산되는 수소로, 생산과정에서 이산화탄소가 발생하지 않아 친환경 청정 수소로 분류된다.
김지애 기자 amor@kmib.co.kr
SK, 美모놀리스와 청록수소 시장 선점나선다
입력 2021-10-14 0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