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교육청안전체험교육원’ 내년 3월 개소

입력 2021-10-13 04:09
세종시교육청 안전체험교육원 내부 모습. 세종시교육청 제공

학생들이 각종 재난상황을 체험하며 재난 대처 능력을 키울 수 있는 ‘세종교육청 안전체험교육원’이 내년 3월부터 운영을 시작한다.

세종시교육청은 지난해 7월 착공한 안전체험교육원이 1년 2개월만에 공사를 마쳤다고 12일 밝혔다. 안전체험교육원은 세종시 조치원읍 공공청사에 위치해있다. 부지면적 7645㎡에 연면적 4350㎡,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조성됐다. 총 사업비는 236억여원이 투입됐다.

재난안전과 교통안전, 생활안전, 직업안전, 응급처치 등에 대한 체험 위주의 교육·훈련이 가능한 시설이다. 전국 시·도교육청 안전체험교육원 중에서는 유일하게 ‘산행안전체험관’도 마련됐다. 시설물 시운전 및 시범운영 기간을 거쳐 내년 3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을 시작한다.

시교육청은 학생들의 체력과 교육효과 등을 고려해 하루 4~5개의 체험활동을 배정하고, 1일 최대 200명을 교육할 계획이다. 전문적인 교육을 위해 전담 지도 교사와 소방관, 전문 강사 등 9명의 강사 요원과 13명의 기관 운영인력을 배치할 방침이다.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비대면 교육상황에 대비해 사이버체험관도 구축하는 등 안전체험교육의 기능을 더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종=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