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대책, 보호종료아동 자립 지원 ‘나로서기 캠페인’

입력 2021-10-12 03:09

국제구호개발 NGO 희망친구 기아대책(회장 유원식)이 보호종료아동의 경제적 자립과 진로 설계를 지원하기 위해 ‘나로서기 캠페인’을 실시한다.

나로서기 캠페인은 현행 아동복지법상 만 18세가 돼 보호조치를 종료하거나 아동양육시설에서 퇴소해야 하는 아동이 사회 정착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자립에 필요한 영역별 전문적인 지원을 제공하는 프로젝트다. 긴급생계주거지원, 심리정서치료지원, 꿈·동기 부여 멘토링, 직업 체험 및 인턴십 등으로 구성된다.

기아대책은 해당 캠페인의 일환으로 지난 8일 보호종료아동 특화 멘토 그룹 ‘마이리얼멘토단’ 발대식(사진)을 열었다. 마이리얼멘토단은 보호종료 당사자 11명으로 구성됐고, 전문가들과 함께 보호종료를 앞둔 고등학교 2~3학년 청소년의 자립 과정과 진로 설계를 도울 예정이다.

멘토 단장은 사회적기업 브라더스키퍼 김성민 대표와 글로벌 HR 컨설팅 기업 리박스 컨설팅 정태희 대표가 맡았다. 김 단장은 보호종료아동 17년 차 당사자로 멘토단-멘티 카운슬링 및 프로그램 기획을 담당한다. 정 단장은 꿈·동기부여 강화 전문 컨설팅과 훈련 과정을 맡아 멘토단 활동을 이끌 계획이다.

황인호 기자 inhovator@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