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국가 암검진을 받으라고 건강보험공단에서 우편이 왔는데, 일이 많이 바쁩니다. 몸도 건강한데 꼭 받아야 할까요?
A. 국가 건강검진과 암검진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입니다. 암은 37년째 국내 사망 원인 1위 질병입니다. 매해 8만여명이 암으로 목숨을 잃고 평균 20만명의 신규 환자가 발생합니다. 하지만 암검진으로 조기 발견하고 치료한다면 90% 이상 완치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건보공단은 발생률 높은 6대암인 위·대장·간·유방·자궁경부·폐암에 대해 검진을 시행하고 있는데요. 검진 대상자는 대장암, 자궁경부암의 경우 건보공단이 전액을, 나머지 4개 암은 90%를 지원합니다. 건강보험료 하위 50%와 의료급여 수급권자의 경우 모두 무료로 검진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검진을 통해 암을 발견하면 주소지 관할 보건소에서 최대 300만원까지 3년 연속 의료비 지원도 받을 수 있습니다. 단, 의료급여 수급권자 또는 건강보험 가입자 중 차상위 본인부담 경감 대상자만 해당됩니다.
검진 대상자는 6개 암검진에 따라 성별·연령이 다릅니다. 위암은 만 40세 이상 홀수년도 출생자, 대장암은 만 50세 이상 모든 국민입니다. 간암과 폐암은 고위험군만 대상으로 하며 각각 만 40세 이상, 만 54~74세가 해당됩니다. 유방암과 자궁경부암은 각각 만 40세 이상, 만 20세 이상 홀수년도 출생 여성이 대상자입니다.
잘 모르겠으면 건보공단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앱 ‘The건강보험’, 유선(1577-1000)으로 문의해서 암검진 대상자 여부와 가까운 검진기관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민태원 의학전문기자
[슬기로운 건강보험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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