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대장지구 개발 의혹이 정치권 이슈를 모두 집어삼키고 있는 가운데 이재명 경기지사의 대선 후보 지지율이 전주보다 다소 하락했다는 여론조사가 7일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4~6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6명을 상대로 실시한 조사에서 이 지사는 전주 대비 3% 포인트 하락한 26%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야권 유력 경쟁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전주와 같은 17%로 집계됐다.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15%)과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11%)가 뒤를 이었다.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과 심상정 정의당 의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각각 2%였다(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후보 지지 여부와 무관하게 ‘누가 내년 대선에서 당선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41%가 이 지사를 선택했다. 윤 전 총장은 21%, 홍 의원은 10%, 이 전 대표는 5%의 선택을 받았다.
이 지사와 윤 전 총장의 가상 양자대결에서는 이 지사가 44%로 33%를 기록한 윤 전 총장을 앞섰다. 이 지사는 홍 의원과의 대결에서도 40% 대 37%로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이 지사와 당내 경선에서 경쟁 중인 이 전 대표는 윤 전 총장과의 가상대결에서 39%로 윤 전 총장(35%)을 앞섰으나, 홍 의원과의 대결에서는 35%로 홍 의원보다 5% 포인트 낮았다.
진보진영 대선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이 지사가 32%로 1위를 기록했다. 이 전 대표는 전주 대비 6% 포인트 올랐지만 22%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보수진영 대선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홍 의원이 전주 대비 1% 포인트 오른 26%, 윤 전 총장은 21%였다.
최승욱 기자 applesu@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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