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 시대, 피할 수 없다면 대전환 이끌어야”

입력 2021-10-07 18:56 수정 2021-10-07 21:56
사진=김지훈 기자

김부겸(사진) 국무총리는 7일 “기후위기 시대에 우리 기업과 국민들이 세계적인 변화의 흐름을 선도하지 않고 현실에 안주한다면 우리의 지속가능한 발전은 발목을 잡히게 될 것”이라며 “피할 수 없는 변화라면, 그 대전환을 앞장서서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국민일보가 주최한 ‘2021 국민미래포럼’ 축사에서 “인구감소와 지역소멸에 대비할 수 있는 균형발전, 혁신성장을 지속할 수 있는 디지털 경제로의 전환도 필요하다”며 “불평등과 양극화 시대에 청년들에게 희망을 주어야 하고, 넘어져도 다시 일어날 수 있는 포용적 복지국가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우리나라가 선진국으로 도약한 만큼 국제사회의 리더로 자리매김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김 총리는 “지난 6월 유엔무역개발회의가 만장일치로 우리나라를 선진국으로 격상시켰다”면서 “정말 감격스러운 일”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특히 “대한민국은 새로운 꿈을 꾸고 있다”며 “전쟁과 분단의 나라에서 평화와 번영의 나라로 나아가는 ‘국제 사회의 리더가 되는 대한민국’”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꿈은 우리가 선대들에게 물려받은 연대와 협력, 포용의 소프트파워를 더욱 키워 혁신과 다양성, 품격이 넘치는 대한민국을 만들 때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가현 기자 hyun@kmib.co.kr

[2021 국민미래포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