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전기차 올인… “10년뒤 매출 2배, 2025년 1위 목표”

입력 2021-10-08 04:06
메리 바라 GM 최고경영자가 지난 2019년 디트로이트 시저스 아레나에서 열린 신차 공개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제너럴 모터스(GM)은 6일(현지시간) ‘GM 인베스터 데이 2021’ 행사를 열고 2030년까지 매출을 2배로 늘리고, 2025년 전기차 시장에서 1위에 오르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GM은 전기차 플랫폼 ‘얼티엄’ 확대를 통해 2025년까지 미국 내 전기차 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쉐보레와 뷰익 크로스오버 차량, 쉐보레와 GMC 및 허머 등 픽업트럭은 물론 리릭, 셀레스틱 등 조만간 공개될 캐딜락 전기차 등을 잇달아 선보일 계획이다. 앞서 GM은 2025년까지 전기차에 350억 달러(약 41조5000억원)을 투자해 30종 이상의 전기차를 출시하기로 했다.

GM은 자동차 분야의 성장과 더불어 2030년까지 매년 50% 성장이 예상되는 소프트웨어와 신규 비즈니스를 통해 현재 연평균 약 1400억 달러인 매출을 10년 뒤 2배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 전기차 대중화, 배터리 비용 감소 등을 통한 핵심 자동차 사업 분야의 이윤 확대와 마진이 높은 소프트웨어 및 신규 비즈니스 플랫폼을 강화해 10년 내 12~14%의 이익률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GM은 기존 목표보다 5년 앞당긴 2025년까지 미국 내 모든 생산 기지 내 에너지를 100% 재생 에너지로 공급한다는 청사진도 이날 제시했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