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책을 쉽게 풀어 쓴 책을 주석서라고 하지만 성경 주석은 높은 난이도로 목회자들만의 전유물로 인식됐었다. 신약학자이면서 목회를 하는 저자가 신학과 성서학 배경이 없는 일반인들도 편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쓴 대중 주석서다. 마가복음을 깊이 이해하기 위한 길도 제시한다. 우선 소리 내 읽은 뒤 이 주석서를 참고하면 마가복음을 통해 예수가 전하는 메시지를 소화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무엇보다 마가복음은 예수의 생애를 통일된 이야기로 기록한 최초의 책이다. 예수의 삶과 사역을 따라가며 복음의 진수를 맛보려는 독자들에게 좋은 길잡이다.
장창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