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선교지·개척교회 온라인 예배에 도움되기를…

입력 2021-10-07 03:07

홍대 예배 문화운동 단체인 ‘수상한 거리’(백종범 목사)와 백석예술대학교 교회실용음악과 미디어선교팀이 함께 해외 선교지와 개척교회를 위한 찬양 교육 콘텐츠를 제작해 배포한다고 5일 밝혔다.

찬양 콘텐츠는 현대 예배음악 3곡과 부활절, 성탄절 메들리 총 5곡이다. 찬양 1곡당 드럼 기타 피아노 보컬 등 악기 파트별로 33개의 강의 영상이 제공된다. 연습 때 활용할 수 있는 반주 30곡도 준비했다.

김성수 교수는 “학생들과 매년 해외 선교지에서 개최했던 음악캠프를 대신해 올해는 온라인으로 선교와 예배를 도울 수 있는 프로젝트를 기획했다”면서 “선교지와 교회, 예배자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동영상 강의는 해당 곡의 악보와 이를 연주하는 강사를 같은 화면에서 동시에 볼 수 있게 제작해 누구나 쉽게 악기를 배울 수 있도록 했다. 레슨 강사로 나선 재학생들은 악보를 읽는 기초부터 악기별 코드를 잡는 방법까지 쉽고 친절하게 설명한다. 강중현 한이성 오화평 교수가 학생들과 함께 편곡부터 녹음, 믹싱과 마스터링에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박유빈(20) 교회실용음악과 학생회장은 “올해 예정됐던 선교지 몽골에 갈 수 없어 아쉬웠지만 교수님과 친구들과 함께 고생해서 만든 찬양 교육 콘텐츠를 한국은 물론 레바논 중국 미국 태국 등 더 많은 선교지에서 요청해 오고 있다. 우리가 가진 재능으로 몽골뿐 아니라 더 많은 선교지를 섬길 수 있음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신청은 오는 31일까지 유튜브 채널 ‘교회’를 통해 받는다. 콘텐츠는 11월 중 순차적으로 제공된다.

박효진 기자 imher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