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ACA 본상 후보에 넷플릭스 시리즈 ‘스위트홈’ ‘무브 투 헤븐’

입력 2021-10-05 04:08
넷플릭스 시리즈 ‘스위트홈’과 ‘무브 투 헤븐’이 4일 AACA(Asian Academy Creative Awards)의 내셔널 위너(National Winner)로 선정돼 본상 후보에 올랐다. 넷플릭스가 투자한 한국 드라마로는 처음이다.

AACA는 한 해 아시아 콘텐츠 시장을 리뷰하고 시상하는 아시아 최대의 콘텐츠 시상식으로 매년 배우, 드라마, 예능, 브랜디드 콘텐츠, 다큐멘터리 분야 등에서 수상작을 발표한다. 올해 시상식은 오는 12월 2~3일 싱가포르에서 개최된다.

‘도깨비’의 이응복 PD가 연출한 ‘스위트홈’은 감독상(이응복) 여우주연상(이시영) 여우조연상(고민시) 남우조연상(이도현) 시각특수효과상 등 5개 부문에 후보로 올랐다. 이 작품은 지난해 12월 공개 4일 만에 넷플릭스 ‘오늘의 톱 10’ 13개국 1위를 차지했다.

‘무브 투 헤븐’은 최고의 드라마 시리즈와 남우주연상(이제훈) 등 2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유품정리사를 소재로 삶과 죽음, 사람에 대한 따뜻한 시선을 담은 작품으로 이제훈 탕준상 홍승희 등이 출연했다.

이 밖에 KBS 애니메이션 ‘인앱’이 최고의 애니메이션 시리즈와 최고의 아동용 프로그램 부문에, MBC PD수첩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편이 최고의 시사프로그램 부문에, tvN ‘식스 센스’가 최고의 예능프로그램 부문에 각각 후보로 올랐다.

지난해 AACA에서는 현빈·손예진 주연의 ‘사랑의 불시착’이 최고의 드라마 시리즈 부문에서, 영화 ‘부산행’의 연상호 감독의 첫 드라마 각본작 ‘방법’이 최고의 오리지널 각본 부문에서 수상했다.

김용현 기자 fac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