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는 수산식품산업거점단지 활성화를 위해 대대적인 시설보강과 함께 온·오프라인 홍보활동을 강화한다고 4일 밝혔다.
수산식품산업거점단지는 괴산군 괴산읍 대덕리에 있는 전국 최초의 내수면 수산식품 산업 거점단지다. 230억원을 투입해 2019년 5월 개장했다.
수산식품을 생산·가공·유통하고 체험·관광까지 할 수 있는 다기능 복합 시설로 관광객을 유치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관광객의 외면과 코로나19 사태로 사실상 개점 휴업 상태다.
도는 수산물 직판장과 제2유통시설, 아쿠아리움을 추가 건립하는 등 시설 보강에 나설 계획이다. 우선 내년 상반기 중 신축한 수산물 직판장과 제2유통시설이 운영에 들어간다. 방문객 유치에 도움이 될 카페, 편의점 등 휴게소 기능도 강화한다. 자동차 극장도 추진된다.
중·장기 계획으로 전국 최대 규모의 민물고기 아쿠아리움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사업비는 100억원으로 예상된다. 2023년 준공할 예정이다. 총 수조 용량은 456t 규모다. 기존 아쿠아리움과 차별화를 위해 힐링과 독서가 가능한 카페형 만남의 공간으로 조성된다. 산막이옛길, 화양계곡 등 주변 관광지를 수조 조경에 담아 자연스럽게 관광을 유도할 수 있게 건립할 계획이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