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미지급 추가 근로수당… 86억여원 지난달 30일 정산

입력 2021-10-04 04:07
네이버 사옥. 뉴시스

네이버가 고용노동부 특별근로감독을 통해 드러난 직원들의 추가 근로수당 미지급분 86억7160만원을 지난달 30일 정산했다.

앞서 고용부는 지난 7월 특별근로감독 조사를 통해 네이버가 최근 3년간 전·현직 직원들에게 연장·야간·휴일근로수당 등을 제대로 지급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시간 외 근무가 금지되는 임산부 10여명에게도 근무를 지시한 사실도 드러났다.

당시 네이버는 조사 결과에 대해 “네이버만의 선택적 근로시간제를 반영하지 못했다”며 소명 의사를 밝혔다. 그러나 고용부의 지적을 받아들여 정산을 진행했다.

네이버 관계자는 “네이버의 근로 방식에 맞게 시스템을 보완하는 등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근로시스템 개편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양한주 기자 1wee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