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간병통합서비스’ 받으면 월 180만원 절약 가능

입력 2021-10-04 21:08
간호·간병 통합 서비스 대상 환자가 간호사와 얘기를 나누고 있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제공

Q. 병원에 입원하신 아버지를 돌봐줄 간병인을 구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간병비도 비싸다던데 좋은 방법이 없을까요?

A.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추천합니다. 간호·간병통합서비스는 보호자나 간병인을 대신해 전문 간호인력이 팀을 이뤄 입원환자를 24시간 직접 돌보는 제도입니다.

건강보험 적용으로 기존 입원료에 1만1680원만 추가 부담하면 전문 간호서비스를 받을 수 있기에, 한 달 평균 약 180만원의 간병비를 아낄 수 있습니다. 간호·간병통합서비스는 시설, 안전관리 등 필수 조건을 갖춰 승인받은 의료기관에서만 시행되고 있어 일반 병동보다 안전하고 쾌적합니다. 또 전문 간호인력이 일반 병동보다 배 이상 배치돼 개인 위생, 식사 보조, 체위 변경 등 기본 간호부터 환자 회복에 필요한 전문 간호까지 직접 제공합니다. 따라서 입원 환자와 보호자는 안심할 수 있습니다. 현재 전국 598개 의료기관에서 시행하고 있습니다.

간호·간병통합서비스는 국민 누구나 이용 가능합니다. 우선 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 모바일 앱 ‘The건강보험’, 유선(1577-1000) 문의로 가까운 지정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지정 병원을 방문하기 전, 사전에 해당 진료과로 연락해 통합 병동이 있고 현재 입원이 가능한지 확인합니다. 이어 의료기관을 방문해서 담당 주치의가 환자 상태를 종합적으로 판단하고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 입원이 적절하다고 판단하면 이용할 수 있습니다.

민태원 의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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