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검단기독교연합회(회장 최계식 목사·검기연)가 코로나19에 따른 혈액수급 부족 해소를 위해 5개월 만에 헌혈 운동(포스터)에 나섰다.
검기연은 대한산업보건협회 부설 한마음혈액원(원장 황유성)과 함께 4일 인천 서구 완정사거리에서 ‘사랑의 헌혈 행사’를 연다. 지난 5월 같은 장소에서 헌혈 캠페인을 연 지 5개월 만이다. 당시 검기연은 한마음혈액원 헌혈 버스 4대를 동시 운영해 목회자와 성도, 지역 주민 200여명의 적극적인 헌혈 참여를 이끌었다.
유승범 검기연 선교복지위원장(검단참좋은교회)은 “인천 서구 주변엔 헌혈의 집이 없다”며 “헌혈 행사를 통해 지역 주민들이 쉽게 헌혈에 동참하도록 기회를 제공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캠페인을 연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감염병으로 헌혈 참여율이 떨어져 의료 현장에선 혈액이 부족하다고 한다. 특히 기독교인들이 피로 우리를 구원하신 예수님의 사랑을 이웃에 실천한다는 마음으로 많이 참여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검기연과 인천 서구, 한마음혈액원은 지속적인 헌혈 운동을 통해 교회를 넘어 지역 주민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혈액 수급 안정화에 이바지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한다는 취지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안규영 기자 ky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