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반 고흐 작품 복원 돕는다

입력 2021-10-01 04:07

LG전자는 러시아 푸시킨 미술관에 전시된 빈센트 반 고흐의 133년된 작품 ‘아를의 붉은 포도밭’(사진)을 복원하는데 필요한 장비와 비용 등을 지원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아를의 붉은 포도밭은 1888년 작품으로 고흐가 전성기에 완성한 작품이자 생전에 판매된 유일한 그림이다. 복원 작업은 지난 8월에 시작했다. LG전자는 세계적인 문화유산 보존과 프리미엄 마케팅 차원에서 이번 후원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LG전자는 “이번 복원 작업이 초프리미엄 가전 ‘LG 시그니처’의 프리미엄 전략에 기반해 문화·예술 분야의 글로벌 마케팅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러시아 OTT 업체 IVI와 함께 복원 과정과 의미를 담은 4편의 다큐멘터리도 제작해 오는 10일부터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양한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