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가 국내 콘텐츠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5조원 이상의 경제 효과를 냈다고 밝혔다.
강동한 넷플릭스 한국콘텐츠 총괄 VP(Vice President)는 29일 협력사와 함께하는 ‘파트너 데이’ 미디어 온라인 행사에서 “지금까지 80개의 한국 작품을 190개 국가에 보여줬다”며 “2016년 국내 진출 이후 5년간 7700억원을 투자했고 올해도 약 5500억원의 투자를 약속했다”고 말했다. 이어 “투자 결과 다양한 산업에서 5조6000억원의 경제적 효과를 냈고 일자리는 1만6000개를 만들었다”며 “패션 푸드 등 한 발 떨어진 산업에서도 2조7000억원의 경제적 효과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강 VP는 “올해는 한국 콘텐츠가 세계적인 대중문화 트렌드의 하나로 도약하는 의미있는 해”라며 “최근 공개한 넷플릭스 한국 시리즈는 콘텐츠 업계를 넘어 우리 사회의 다양한 분야에서 큰 울림을 선사했다. ‘오징어 게임’은 한국 콘텐츠 최초로 미국 ‘오늘의 톱10’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전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고 말했다.
행사에는 특수분장, 색 보정, 음향, VFX, 더빙과 자막 등을 담당하는 파트너사 관계자들이 참석해 넷플릭스와 작업 과정을 소개했다.
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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