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인차량 모두 하이브리드·전기차로 교체

입력 2021-09-29 19:09
DL그룹 임직원이 법인 전기 차량을 충전하고 있다. DL그룹 제공

DL그룹은 탄소배출 및 온실가스 저감을 위해 본사와 전국 현장에서 업무용으로 사용하는 법인 차량을 기존 내연기관에서 하이브리드·전기 차량으로 교체하고 있다.

DL그룹은 올해부터 하이브리드와 전기차로 법인 차량을 운용하기 시작했다. 2024년까지 현재 운용 중인 500여대 내연기관 차량을 모두 친환경 차량으로 바꿀 예정이다. 하이브리드 차량을 우선 도입하고 장기적으로는 충전 인프라가 확보되는 속도에 맞춰 법인 차량을 모두 전기차로 교체한다는 계획이다.

하이브리드 차량은 기존 내연기관 차량의 이산화탄소 배출량 대비 31.2%를 절감 수 있다. DL그룹은 하이브리드 차량 도입이 완료되면 연간 424t의 탄소배출량을 감소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는 소나무 5만3300그루가 흡수하는 탄소량과 비슷한 수준이다.

DL그룹은 올해 지주사 전환 및 회사 분할과 함께 ESG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건설, 석유화학, 에너지 등 그룹 계열사 별로 특화된 친환경 신사업을 모색하고 있다. 특히 탄소포집, 친환경 소재 개발, 신재생 발전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DL이앤씨와 DL건설의 건설현장에서는 친환경 현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건설폐기물을 줄이고 재활용을 확대하는 한편 분리배출을 강화하는 3R(reduce·reuse·recycle) 활동을 전 현장에서 펼친다. 현장에서는 빗물과 폐수처리시설에서 걸러진 방류수로 비산먼지를 제거할 계획이다.

DL그룹 관계자는 “현재 그룹 차원에서 추진 중인 ESG 경영에 발맞춰 친환경 차량 도입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