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대 실적 바탕 ‘플랫폼 사업자’ 도약 야망

입력 2021-09-29 17:54
모델들이 SK브로드밴드의 B tv 패밀리 출시를 홍보하고 있다. SK브로드밴드는 지난해 티브로드와 합병법인을 출범한 후 모바일 B tv, MPP ‘미디어에스’ 등 신규 사업을 출범하며 미디어 플랫폼 회사로 성장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SK브로드밴드 제공

SK브로드밴드가 인터넷과 유료방송 사업을 넘어 플랫폼 사업자로 나아가겠단 목표를 밝혔다. SK브로드밴드는 ‘통신 및 유료방송사업자를 뛰어넘는 플랫폼 회사로의 도약’(More than Telco/IPTV)을 목표로 디지털 광고, MPP 등 신규사업을 확장해 미디어 플랫폼으로서 경쟁력을 높이고 시장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티브로드와 합병법인을 출범한 SK브로드밴드는 모바일 B tv를 론칭하고 B2B 부문에선 차세대 국가통신망 핵심인프라인 국가융합망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등의 성과를 창출했다. 그 결과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이 17.2% 증가한 3조7134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의 연간 성과를 달성했다.

SK브로드밴드는 온라인과 다양한 유통채널을 통한 가입자 성장과 신규사업을 통한 저변 확대를 병행하고 있다. 올해 2분기 및 상반기에도 IPTV 가입자 순증 1위를 달성하며 유료방송가입자를 881만명으로 확대했다. 지난 4월엔 MPP 브랜드 ‘미디어에스’의 정규방송을 시작하고 인지도와 커버리지 확대, 콘텐츠 투자 강화 등 채널 경쟁력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미디어에스는 3개월만인 6월 말 시청률 조사에서 약 300개 채널 중 40위권에 진입했다.

앞으로도 SK브로드밴드는 모바일 프로세스 혁신을 통해 고객과 접점을 넓히고 미디어 플랫폼 회사로 성장해나간다는 계획이다. SK브로드밴드는 “기존 사업 영역에 안주하지 않고 다양한 신규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플랫폼 회사로 도약할 것”이라며 “최근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창사 이래 첫 발간하는 등 ESG를 통한 비즈니스 모델의 확장과 대내외 이해관계자와의 소통에도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