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은 젊은 세대 직원들과의 소통 강화와 근무제도 개선 등을 통해 구성원들의 삶의 질 향상에 힘쓰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부터 CEO와 임직원들이 매달 2차례 화상회의를 통해 사내 주요 이슈에 대해 청취하는 ‘CEO VOE(Voice of Employee)’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LG화학은 CEO를 비롯한 사업본부장급 리더가 사원 및 선임급 직원들과 의견을 나누는 ‘스픽 업 테이블’ 제도를 운영 중이다. LG전자 ‘주니어보드’, LG에너지솔루션 ‘섀도우 커미트’, LG CNS ‘미래구상위원회’ 등 임직원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밀레니얼 세대로 구성된 별도의 위원회도 운영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LG이노텍은 후배가 선배들에게 지식과 트렌드를 가르쳐주는 ‘리버스 멘토링’ 제도를 마련했다.
사내 아이디어 경진대회와 사내벤처 제도 또한 확대하고 있다. LG전자는 지난해 사내벤처 프로그램인 ‘LGE 어드벤처’를 도입했으며, LG디스플레이는 ‘콜럼버스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다. LG CNS는 2016년부터 운영 중인 ‘아이디어 몬스터’ 제도를 통해 지금까지 8개 팀을 최종 선발했으며 이 중 2개 팀이 스핀오프에 성공했다.
줌, 웹엑스, 팀즈 등 다양한 디지털 소통 채널과 메타버스도 도입하고 있다. LG화학, LG디스플레이는 최근 메타버스를 활용해 신입사원 교육 연수를 진행했으며, 향후 사내 임직원 교육 프로그램에도 메타버스를 도입할 계획이다. LG이노텍도 지난달 쌍방향 소통이 가능한 ‘메타버스 채용 설명회’를 진행했다. 계열사별로 유연근무제도, 재택근무, 리프레시 휴가 등 제도도 적극 활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