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점 샵매니저들에 ‘라이브방송 노하우’ 교육

입력 2021-09-29 17:53
모델들이 롯데백화점에서 라이브커머스 방송을 진행하고 있다. 롯데쇼핑 제공

롯데백화점이 영업점 샵매니저들의 라이브커머스를 지원 사격한다.

롯데백화점은 영업점의 샵매니저들 가운데 라이브커머스 진행을 희망하고, 역량을 가진 직원들이 많다는 것을 고려해 이들의 역량을 키워주는 프로그램을 기획해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라이브크루’라는 독자 프로그램을 설계해 업계에서 유일하게 파트너사 직원들에게 라이브방송 노하우를 교육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쇼호스트들의 특강 중심의 교육이 이뤄졌었다.

라이브크루는 샵매니저 라이브 전문가 양성 과정이다. 라이브실무, 쇼호스트 특강, 방송기획 코칭 등 라이브 방송을 위한 전반적인 내용에 대해 교육하고 역량을 강화해주는 프로그램이다. 교육은 무료로 진행되고, 수강을 희망하면 누구나 들을 수 있다. 올해 상반기에만 2번의 교육을 진행해, 61명이 과정을 마쳤다. 롯데백화점은 라이브크루 수료생 중 라이브 진행력과 상품기획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가장 우수한 샵매니저를 1명씩 선발하고 있다. 선발된 1인에게는 촬영지원, 쇼호스트 지원, 마케팅지원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2기 과정에서 최우수 수료생인 대전점 퀵실버 록시 샵매니저는 “오프라인 매출이 많이 부진한 가운데, 라이브 커머스 교육을 받아 라이브 방송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었다”며 “전문 쇼호스트와 촬영 인원을 지원해 주는 것이 큰 힘이 된다”고 말했다.

유통업계는 라이브커머스 진행 능력을 가진 쇼호스트를 영입하는 등 라이브커머스 채널 확대에 힘을 쏟고 있다. 롯데백화점 윤현정 V커머스 팀장은 “수료한 샵매니저들의 만족도가 높아 단발성 프로그램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라이브크루들을 양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