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어 공학 돌봄교실 운영… ESG 활동 역점

입력 2021-09-29 17:47
현대모비스 직원이 ‘주니어 공학 돌봄교실’ 참여 학생에게 LED 아크릴 무드등 제작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현대모비스 제공

현대모비스가 지난해부터 비대면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ESG 경영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에는 코로나19로 인한 원격수업 장기화로 체험 교육으로부터 소외될 수 있는 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해 ‘주니어 공학 돌봄교실’을 새롭게 운영하기 시작했다. 방과 후 교육 프로그램을 국내 기업이 지원하는 첫 사례로, 2005년부터 운영해온 ‘주니어 공학교실’의 범위를 확대한 것이다.

주니어 공학 돌봄교실은 맞벌이 가정이나 방과 후 돌봄이 필요한 학생들에게 과학기술에 대한 흥미를 키워주는 사회공헌활동이다. 현대모비스 사업장 인근에 위치한 20여개 지역아동센터에서 초등학교 1~2학년 돌봄교실 학생들을 대상으로 연말까지 총 6회 과정으로 운영된다.

현대모비스는 사회공헌활동 범위를 확대하기 위해 임직원뿐 아니라 일반인들의 참여도 적극 유도하고 있다. 지난해 실시한 ‘언택트 기부런’ 행사는 참가자들의 건강과 환경을 챙기면서 기부까지 할 수 있어 큰 호응을 얻었다. 참가자들의 참가비는 전액 불우이웃을 위한 기부금으로 전달하고, 달리면서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 미션도 진행해 환경까지 생각했다.

올해는 ‘현대모비스 기부 하이킹’을 실시했다. 언택트 기부런 행사가 인기를 모으며 조기 마감되자 등산으로 확대한 것이다. 기부하이킹 참가비 전액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부해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최일선 현장을 지키고 있는 의료진을 위로하고, 저소득층 가정에 구호물품을 전달하는 데 사용했다.

현대모비스는 임직원이 봉사활동에 참가하면 마일리지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자원봉사활동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임직원은 물론 가족들과 함께 참여하는 사회공헌활동도 실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