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이 20~30대 젊은 직원 비중이 높은 홈쇼핑 문화에 맞춰 창의적이고 유연한 조직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롯데홈쇼핑이 이달 초 신설한 ‘MZ PB 개발 TFT’는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 타깃의 자체 상품을 개발하기 위해 구성한 팀이다. 팀장을 포함한 전원이 MZ세대다. TFT는 연내에 MZ세대를 겨냥한 건강식품 등을 자체 개발해 론칭할 계획이다.
MZ세대 직원들의 아이디어를 제안 받기 위한 사내 공모전 ‘게임 체인저 오디션’도 지난 4월 진행했다. 사원부터 책임(과장)급 이하 주니어 직원을 대상으로 신규 사업, 매출 활성화, 업무 개선 등 주제별로 아이디어를 제안 받아 5팀을 최종 선발했다. 롯데홈쇼핑은 해당 아이디어들을 유관 부서와 연계하거나 전문 조직을 구성해 사업화할 예정이며, 게임 체인저 오디션은 매년 2회로 정례화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사내 주니어급 핵심 인재를 발굴해 전문가 수준의 최고급 인재로 육성하는 ‘인재사관학교’도 운영하고 있다.
롯데홈쇼핑은 MZ세대가 기탄 없이 의견을 낼 수 있도록 지난 4월 대표이사 직속의 조직문화 TFT인 ‘주니어보드’도 신설했다. 사원, 대리 등 MZ세대인 주니어 직원으로만 구성된 독립된 조직체를 꾸렸다.
이를 통해 MZ세대의 가치관을 이해하고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자 매월 1회씩 대표이사와 해당 구성원들이 회사생활, 문화, 관심사 등 다양한 주제별로 현장 의견을 공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