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방’과 제휴… 업계 최초 부동산 프롭테크 활성화

입력 2021-09-28 17:45
롯데건설 제공

롯데건설이 최근 종합 프롭테크 기업인 ‘직방’과 업무협약을 맺고 건설업계 최초로 메타버스를 활용한 부동산 프롭테크 활성화에 나섰다. 프롭테크는 부동산과 기술을 결합한 용어로 모바일·빅데이터 등의 기술을 접목한 부동산 서비스를 의미한다.

양사는 각자가 보유한 역량과 인프라를 연계해 미래 지향적인 사업모델을 구축하는 데 합의했다. 이번 협약은 프롭테크 사업추진 및 경쟁력 강화, 오프라인 디지털 갤러리와 메타버스를 활용한 공간 개발, 분양광고 디지털 마케팅 강화, 프롭테크 활성화 협력을 골자로 한다. 롯데건설은 이번 협약을 통해 주택사업 전반에 걸쳐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아울러 직방이 자체 개발한 메타버스 공간인 ‘메타폴리스’라는 가상공간에 롯데건설의 공간을 만들고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한다. 이 공간에서는 기존에 오프라인 모델하우스를 방문해 주거 상품을 확인하던 번거로움을 탈피해 고객이 아바타로 직접 관람할 수 있고, 분양 상담 및 광고도 이뤄질 예정이다.

하석주 롯데건설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롯데건설이 건설업계에서 메타버스를 선도적으로 도입하게 됐다”며 “직방이 보유한 3D와 VR 등 프롭테크 기술을 활용해 언택트 시대를 맞아 급변하는 시장 트렌드와 고객 니즈를 반영해 지속가능한 신성장 동력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롯데건설은 디지털 전환의 첫걸음으로 ‘롯데캐슬’의 브랜드관을 롯데백화점 대구점에 건립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