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가 지속 가능한 글로벌 기업에 장기 투자해 가족에게 물려줄 수 있도록 선보인 ‘증여랩’이 인기를 끌고 있다. 투자 가치, 재무상태의 건전성 등에 더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 점수가 최종 포트폴리오 선정의 핵심 요건이다. 출시 한 달 만에 1000계좌, 3개월 만에 판매액 1000억원을 돌파했다. 증여를 목적으로 하지만 투자 상품으로도 인기를 얻으면서 상품 가입자 중 MZ세대가 3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가입 고객에게는 증여세 신고 서비스를 대행하고, 장기보유 시 수수료를 단계적으로 낮췄다. ‘장기보유형’과 ‘자산배분형’ 두 가지로 출시됐으며 최저 가입 한도는 각각 1000만원, 2000만원이다. 기본 수수료는 선취 1.0%에 후취 연 1.2%인데 후취 수수료는 시간이 지나면서 단계적으로 내려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