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극장가 승자는 ‘보이스’ TV 영화는 ‘미나리’

입력 2021-09-24 04:09
추석 연휴 극장가에서 가장 많은 관객을 모은 영화는 보이스피싱 범죄를 그린 ‘보이스’였다.

2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보이스’는 20∼22일 3일간 36만6000여명의 관객을 모으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지난 주말 이틀(18∼19일)까지 포함하면 추석 연휴 기간 관람객은 56만8000여명이다. 이 영화는 지난 15일 개봉해 누적 관객 수 72만1000여명을 기록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연휴 동안 극장을 찾은 관객은 주말 포함 5일간 154만6000여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추석보다 15% 정도 줄어든 수치다. 지난해 추석 연휴(9월 30일∼10월 4일)에는 5일간 180만명이 극장을 찾았다.

연휴 때 지상파와 종편에서 방송한 28개 영화 중에선 TV에서 최초로 방영된 ‘미나리’가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시청률조사기업 TNMS는 SBS에서 20일 방송한 이 영화의 전국 가구 시청률이 11.3%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시청자 수로는 336만명이 동시 시청했다.

연휴 동안 가장 시청률이 높았던 TV 프로그램은 KBS 2TV가 지난 19일 방송한 ‘피어나라 대한민국, 심수봉’이었다. KBS가 지난해 추석에 선보인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에 이어 두 번째로 준비한 추석 특집 공연인 이 프로그램은 닐슨코리아 집계 결과 11.8%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