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온 책] 곤고한 날에는 생각하라

입력 2021-09-24 03:06


한나 아렌트의 ‘예루살렘의 아이히만’, 마키아벨리의 ‘군주론’, 공자의 ‘논어’, 데카르트의 ‘방법서설’, 자크 데리다의 ‘용서하다’ 등 우리에게 익숙한 인문학 서적을 통해 생각과 리더십, 사랑, 의심, 용서한다는 것의 의미를 찾는다. 인문 고전에서만 답을 찾는 건 아니다. 신학자인 저자는 고전과 성경을 씨줄과 날줄로 엮어 곤고한 삶을 사는 이들의 아픔을 복음적이면서도 인문학적인 방법으로 위로한다. 15장으로 구성된 책은 각 장이 끝날 때마다 ‘함께 읽을 책’도 소개하고 있어 풍부한 소양을 갖추는 데 도움을 준다.

장창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