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다 이룬 배움의 꿈 펼쳐 보세요… 백석문화대 소외층 맞춤형 교육

입력 2021-09-17 04:06
백석문화대가 올해 입시에서 교육 소외계층을 위한 ‘맞춤형 교육과정’ 신입생을 선발한다. 사진은 충남 천안 백석문화대 전경. 백석문화대 제공

직장 때문에 대학 진학을 망설였던 일·학습 병행자, 만학도 및 경력단절여성, 한국 거주 다문화 이주민 등 교육 소외 계층을 위한 새로운 배움의 길이 열렸다.

백석문화대는 학생이 원하는 시간에 수업을 들을 수 있는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수업은 시간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도록 비대면 수업과 대면 수업을 병행해 운영한다. 비대면 수업은 학생이 원하는 시간에 수업을 들을 수 있다. 만약 평일 주간에 시간을 내기 어려운 직장인이라면 퇴근 시간 이후 원하는 시간에 비대면 수업을 들으면 된다. 대면수업의 경우 주말을 중심으로 일주일에 하루가 배정된다. 평일에는 자유롭게 온라인으로 비대면 수업을 듣고, 주말에는 대면수업을 수강하면 되는 방식이다.

맞춤형 교육과정 개설 전공은 글로벌외국어학부(영어·일본어), 경영회계학부(경영·세무회계·마케팅유통), 관광학부(호텔경영·관광경영), 사회복지학부(사회복지·사회복지상담), 외식산업학부(호텔조리·외식경영·제과제빵·커피바리스타), 식품영양학과, 보건의료행정과, 안경광학과, 컴퓨터정보학부(컴퓨터정보·컴퓨터게임), 스마트미디어영상학부(뉴미디어영상·AR/VR영상), 뷰티코디네이션학부(토탈뷰티·리챠드프로헤어), 화훼플로리스트과 등이다.

맞춤형 교육과정은 졸업 후 일반 학생들과 같은 전문학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 고등학교 졸업 학력 이상이면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다. 특히 학생들의 경제적 부담 경감을 위해 모든 학생들에게 등록금 범위 내 최소 30% 이상의 장학금이 지급된다. 원서접수 일정은 수시 1차 모집의 경우 다음달 4일까지, 수시 2차 모집은 11월 8~22일이다. 정시 모집은 12월 30일부터 내년 1월 12일까지 진행된다.

송기신 백석문화대 총장은 “맞춤형 교육과정은 이루지 못한 꿈을 다시 이루려는 분들을 위해 개설됐다”며 “꿈을 이루기 위해 준비하는 여러분들을 백석문화대에 초대한다”고 말했다.

천안=전희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