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조선 인력 수급 지원 TF팀 가동

입력 2021-09-17 04:08
대한조선소 전경. 대한조선소 제공

전남도가 정부의 ‘K-조선 재도약 전략’에 발맞춰 조선인력 수급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조선인력 수급 지원 TF팀’을 구성,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16일 전남도에 따르면 TF는 주순선 전남도 전략산업국장을 단장으로 현대삼호중공업, 대한조선 등 5개 조선기업과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 광주 출입국외국인사무소, 한국산업단지공단 등 5개 유관기관을 비롯해 관련 시·군이 참여한다.

최근 선박 수주 증가에도 외국인 인력 고용 위축, 청년층 일자리 기피 등으로 조선인력 수급이 어려운 실정이다. 전남도는 9월 말까지 조선기업, 유관기관의 추가 의견을 수렴해 인력 수급 지원 대책을 수립한다. 10월부터는 정부 정책 건의 등 TF에서 논의된 방안을 본격적으로 실행할 계획이다.

조선업 신규인력 양성과 유입을 위해 2019년부터 전남도가 시작한 ‘조선업 기능인력 훈련수당’도 지원한다. 위기지역 청년일자리 지원, 조선해양 친환경 특화기술 공유플랫폼 등 정부 지원사업을 통해 연말까지 총 1160명의 조선 인력을 양성할 방침이다.

이밖에 국제해사기구(IMO)의 탈탄소화 규제강화에 대응해 전기추진 차도선 및 이동식 전원공급 시스템 개발(450억원), 친환경 선박 혼합연료 기술개발 및 실증(415억원) 등의 사업 추진으로 저탄소, 무탄소 선박 기술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올 연말까지 목포 남항에 선박용 에너지저장시설(ESS) 시험평가동, 이동식 전원 공급시스템 충전시험동, 연구동 등 부지 3만3000㎡ 규모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육상 연구 인프라 시설도 착공할 계획이다.

무안=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