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16일 도청 회의실에서 ‘경상북도 인구정책TF’ 신규 시책 보고회를 개최하고 지역 인구 문제에 대한 인식 개선 및 해결 방안 모색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경상북도 인구정책TF’는 행정부지사를 단장으로 도 15개 부서와 경북도교육청, 대구경북연구원 등이 참여하고 있다.
보고회에서는 부서별 상반기 추진설적을 점검하고 분야별 내년도 신규시책과 추진전략을 논의했다.
청년일자리 분야 주요 신규시책으로는 청년창업기업의 창업성공률 제고 및 지역 청년일자리 확대를 위한 ‘경북 청년CEO 스케일업 지원 사업’, 관광사업체 활성화와 실업률 해소를 위한 ‘관광청년 인턴제 지원 사업’, 청년들의 농촌유입 촉진을 위한 ‘청년농업인 농지임대료 50% 지원’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문화·복지·정주여건 분야에서는 지역별 주민의 특성을 고려한 ‘주거환경 맞춤형 생활SOC 주택지원 사업’을 진행한다.
자녀양육 분야에서는 2022년 이후 출생아부터 ‘영아수당 30만원’을 지급하고 2025년에는 50만원까지 단계적으로 인상하는 등 양육의 공적책임을 강화하기로 했다. 놀이중심 돌봄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온종일 엄마 품 돌봄유치원’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인구구조변화 대응을 위해 생활(관계)인구 개념을 활용한 ‘경상북도 사이버도민 운영’, ‘1시·군-1생활(관계)인구 특화프로젝트’ 운영으로 듀얼라이프 기회도 제공한다.
강성조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경북 인구감소의 주 원인은 청년인구 유출이며 이를 완화하기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전부서가 힘을 모으고 있다”며 “앞으로도 인구감소 및 지방소멸위기 극복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안동=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
“청년인구 유출 막자” 경북, 일자리 대책 추진
입력 2021-09-17 0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