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날 1만9000대… 그랜저 잡은 캐스퍼

입력 2021-09-16 04:06
‘광주형 일자리’의 첫 번째 완성차인 캐스퍼 1호차가 15일 광주 빛그린산업단지 내 광주글로벌모터스(GGM) 공장에서 공개됐다. 1호차에 공영운 현대자동차 사장, 박광태 광주글로벌모터스 대표이사, 이용섭 광주시장, 윤종해 한국노총 광주본부 의장이 기념 서명을 남겼다. 연합뉴스

현대차는 14일 얼리버드 계약(사전계약)을 시작한 경형 SUV 캐스퍼가 하루 동안 1만8940대 판매돼 내연 기관 차량 기준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캐스퍼 얼리버드 예약 대수는 2019년 11월 출시한 6세대 그랜저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의 1만7294대 보다 1646대 많았다.

현대차 관계자는 “경제성에 더해 디자인, 안전성, 공간성까지 갖춘 다재다능한 상품성 때문”이라며 “한국 자동차 브랜드 최초로 진행한 D2C(고객 직접 판매) 방식으로 구매 편의성을 제공한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캐스퍼는 개성을 살린 실내·외 디자인과 컬러, 차량의 안전성 확보, 공간 활용성 극대화, 운전자 중심 편의사양 탑재 등 기존 엔트리 차급 고객들의 주요 니즈를 적극 반영했다. 특히 캐스퍼는 경형 최초로 전 트림에 지능형 안전기술인 전방 충돌방지 보조(차량/보행자/자전거 탑승자), 차로 이탈방지 보조, 차로 유지 보조, 운전자 주의 경고 등을 기본 적용해 동급 최대 안전성과 편의성을 확보했다. 또 세계 최초로 운전석 시트가 완전히 접히는 풀 폴딩(Full-folding) 시트를 적용해 실내 공간 활용성을 확장했다.

캐스퍼의 판매가격은 기본 모델 스마트 1385만원, 모던 1590만원, 인스퍼레이션 1870만원 등이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